[투자기초-2] 지역분석을 시작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핑크바지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지역분석에 대해서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지역분석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지역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나 랜드마크를 찾아가본다거나, 과거의 향토 자료를 찾아보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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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관심지역의 과거를 찾아보고 지금까지의 개발과정을 파악합니다. 개발과정을 파악하게 되면 향후에 해당지역이 어떤 방향으로 개발될지 상상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를 파악해보고, 현재를 살펴보며, 미래를 상상해보는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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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의 과거

오늘은 많은 지역 중에서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영종도는 본래 서해안에 본토와 떨어져 있는 섬이었습니다. 네개의 섬을 매립을 통해서 지금의 영종도의 모습으로 탄생했습니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일까요? 언제부터 인천공항이 계획된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올림픽, 1989년 해외영향 자유화 정책이 시행되면서 여객 수요는 급격한 성장률을 보이며, 김포국제공항으로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새로운 신공항의 건설이 필요한 것이 인천공항 건설의 주요 배경이라 밝히고 있습니다. 그럼 왜 영종도로 결정된것일까요?

 

1989년 3월 '신공항 건설 추진위원회'는 여러 후보지 중에서 경기도와 충청남도에 22개 지역(영종도, 송도, 조이도, 시화, 송산, 제부도, 남양, 발안, 송탄, 이천, 수원, 오산, 남서, 평택, 아산) 을 압축하고, 예비조사를 거쳐 영종도와 시화1·2 지구 등 7개 구역(영종도, 시화1, 시화2, 송도, 송산, 이천, 발안)으로 범위를 좁혔고, 최종 경선에서는 영종도외 2개 지역(영종도, 시화1, 시화2)과 경합하였고, 시화지구는 남쪽이 육지와 접하고 있어서 잠재적인 소음피해가 예상되어, 최종적으로 영종도가 신공항 부지로 결정되게 되었습니다. 만약 이때에 영종도가 아닌 다른 지역에 공항이 건설되었다면 대한민국의 지도가 바뀌었을 것입니다.

 

출처 : 중앙일보

왼쪽의 1972년 영종도의 사진과 오른쪽의 2014년 영종도 사진을 비교해보면 전혀 다른 곳이라고 할 정도의 차이를 갖고 있습니다. 1992년 대한 뉴스의 영종도 신공항 기공식 장면이 있는데, 당시만해도 위의 지도처럼 영종도와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공항건설은 단순히 항공기 이착률 인프라구축, 여객터미널 조성하는데에 목적이 있는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점차 다양해지는 공항의 역할과 패러다임이 변경되면서, 활용성이 점차 확대되게 되었습니다. 최근의 공항 패러다임은 글로벌 접근성에 기반한 산업기능 배후지역까지 확대한 경제활동의 거점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인천공항의 경제권역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영종도 현재

인천공항 경제권역

비행기 이륙착륙하는 인프라를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연계되어 있는 다양한 경제권역을 만들어서 확장하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평소 영종도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던 분들이라면 위의 경제권역 지도만 살펴봐도 대략 어느 지역인지, 어떠한 역할인지 충분히 이해하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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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지도를 살펴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궁금증이 생기네요. 관광벨트에는 어떤 시설이 유치될지, 항공지원벨트, 물류,제조 벨트는 어떤 시설이 유치될지 궁금하게 됩니다. 시설이 유치될수록 일자리는 늘어나게 될것이고, 사람이 몰리게 되고, 그럼 배후주거단지에 대한 수요는 점차 늘어나게 될것입니다. 따라서 영종도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정보를 꾸준히 업데이트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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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내년 개장 앞두고 3500명 채용

 

위 기사는 인천공항 경제권역 지도에 나와 있는 관광벨트에 조성될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개장과 관련된 채용 뉴스입니다. 23년 말에 오픈하기 위해서 23년 6월에 공채를 진행하고 교육기간을 거쳐서 본격적인 업무에 투입된다고 하였습니다. 인천공항 주변에 복합리조트가 왜 생기는지 과거의 자료를 살펴보니, 이해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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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23년 6월 공채가 진행되면 출퇴근도 할수 있지만, 본격적인 개장을 하게 되면 일부 업장은 24시간 영업을 해야하므로 근거리에서 거주할수 밖에 없으므로, 영종도내에 거주하고자 하는 수요가 점차 늘어나게 될 예정입니다.

 

인천공항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내년 개장 앞두고 3500명 채용

 

위 기사는 인천공항 경제권역 지도에 나와 있는 항공지원벨트에 조성될 영종엔진공장 가동과 관련된 뉴스입니다. 연간 정비능력을 현재 100대에서 25년 300대로 증설하는 것이 목표이며, 일자리 창출효과는 약 1,000명으로 추산된다고 하였습니다. 역시 영종도내 거주하고자 하는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역시 엔진공장이 왜 생기는지 오랜 계획속에서 이뤄졌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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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나 하나의 개발의 퍼즐이 완성되게 되면 영종도는 항공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여러 유관산업들이 발전하게 될것이며, 이에 따른 일자리, 그리고 개발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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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최근 영종도에서는 제3유보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정헌 중구청장, 영종 제3유보지 반도체·UAM 특화단지 촉구 - 인천투데이

 

어떠한 시설을 유치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여러 시설과 산업이 유치될수록 일자리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나게 될것입니다.

 

영종도 미래

인천공항은 앞으로 제 5활주로 확보를 통해서 더욱더 많은 비행기의 이착륙을 할수 있게 됩니다. 그만큼 사람과 물류가 계속해서 인천공항을 통해서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렇게 되므로써 점차 영종도에는 인천공항과 관련된 유관산업이 계속해서 유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광, 국제회의, 항공 등 다양한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직접경제권을 넘어서 배후경제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이 모든것이 하루 이틀만에 되지는 않겠지만 여의도가 서울의 금융중심지가 된 것처럼 인천공항과 영종도는 관광, 국제회의, 항공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효과적인 지역분석방법은?

 인천공항을 이해하기 위해서 인천공항이 만들어진 역사적인 배경, 그리고 개발 과정을 이해하고, 미래에는 어떠한 경제권역을 만들 것이고, 각각의 벨트에는 어떤 회사가 유치될지를 알아봤습니다. 향후에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는 다양한 관련사업을 통해서 발전할 수 있는 계획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를 점차 실현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지역에 대해서 공부할때에 지역이 생겨난 배경에 대해서 살펴보고, 현재의 모습과 미래에는 어떤 모습일까? 상상해봤습니다. 물론 호재는 실제로 실현되기까지 오랜시간이 소요될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계속해서 체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장 방문과 꾸준한 업데이트가 더욱더 필요한 것입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투자 공부를 하실때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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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3

-핑크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