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인천 가정 2지구에서 이미 사전 청약한 우미린 단지의 사업 취소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 우미린 단지 사업 취소 배경
우미린 단지는 신규로 생기는 7호선과 가까운 민간 분양 단지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사업 자체를 취소하겠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업 취소의 배경에는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가정2지구와 우미린
- 가정 2지구는 청라지구와 가정지구 사이에 위치하며, LH가 시행하고 있습니다. B1 블록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A1 블록은 이미 공사가 완료되어 입주를 진행하고 있고, A2 블록은 신혼희망타운 분양을 진행했습니다.
2. 시행사와 시공사의 관계
- 우미린 단지의 시행사는 심우건설, 시공사는 우미개발입니다. 심우건설은 우미개발의 주식을 100%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동일한 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우건설과 우미개발이 동시에 이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보면 됩니다.
3. 계약 해지와 손실
- 우미건설의 계열사인 심우건설은 최근 가정 2블록 우미린 B2 블록 사업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이로 인해 계약금 약 64억 7,500만 원과 기타 등 7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4. 사업 취소의 이유
- 우미건설의 관계자는 사업의 인허가가 지연되고, 공사비 인상 등으로 인한 시장 여건이 안 좋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이 지연된 이유는 근처 부지 조성하면서 학교 설립에 대한 부지 결정이 안 돼 있어서 교육청과의 협의가 지속적으로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 우미린 단지 사업 취소의 원인
우미린 단지의 사업 취소로 인해 사전 청약 당첨자들은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그럼 이에 따른 파급 효과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사업성 부족
- 우미 건설이 사업을 취소한 가장 큰 이유는 사업성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기준으로 분양을 하게 될 경우, 한 세대당 최대 5천만 원의 손해를 봐야 하며, 이는 전체 세대로 환산하면 최대 15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함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분양을 진행하는 것보다는 계약금을 포기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판단했을 것입니다.
- 미분양 리스크
- 우미린 단지가 기존 예상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에 분양을 하게 될 경우, 미분양의 리스크가 높아집니다. 실제로 인근 단지의 분양가를 보면, 우미린 단지의 분양가보다 약 1억 원 정도 낮은 가격에 분양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미린 단지가 원하는 가격에 분양을 진행한다면, 미분양이 불가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결론
- 우미린 단지의 사업 취소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사업이 지연되는 동안 건축비의 상승, 미분양 리스크, 그리고 미래 시장 여건의 불확실성 등이 이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사전 청약 당첨자들에게는 큰 시간 낭비와 피해를 초래하였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 청약을 한 단지가 일반 분양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또한, 사업을 취소하는 회사에게는 적극적인 패널티를 부여하고, 새로운 회사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비슷한 사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영상을 통해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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