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문뜩 역대 대선 이후의 부동산 매매, 전세지수는 어찌 변화했는지에 대해서 궁금해졌습니다 . 그래서 오늘은 KB부동산 매매,전세지수를 토대로 대선을 기준으로 대선전 3개월과 대선후 3개월동안 매매지수가 어찌 변동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14대부터 19대 대통령 선거일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준이 되는 날짜로 보시면 되고,
14대 : 1992년 12월 18일
15대 : 1997년 12월 18일
16대 : 2002년 12월 19일
17대 : 2007년 12월 19일
18대 : 2012년 12월 19일
19대 : 2017년 05월 09일
시간을 정리해보면 대선 전이라고 함은 투표일이 포함된 월에서부터 두달전까지를 말합니다. 대선 후라고 함은 투표일이 포함된 월부터 두달후까지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14대 대선전 : 10월,11월, 12월 / 대선후 12월, 01월, 02월)
이 이시기를 기준로 해서 역대 대통령 선거 이전/이후 KB 매매, 전세지수 변동 추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결과를 해석해보면, 14대부터 19대 대통령 선거 이전과 이후를 기준으로
매매지수의 경우에는 14대 대선에서는 대선전에는 하락했지만 대선이후에는 상승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15대부터 19대까지는 대선전의 흐름이 대선 이후에도 계속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다만 대선전의 흐름이 대선이후에 하락 또는 상승의 폭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15대에서는 하락의 폭이 더 켜졌고, 19대에서는 상승의 폭이 커졌습니다) 14대부터 19대까지 총 6번의 대통령 선거 이후에 2번의 하락과 4번의 상승이 있었습니다.
전세지수의 경우에는 매매지수와는 약간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14대와 16대 대선에서는 대선전에는 하락했지만 대선이후에는 상승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15대, 17대, 18대, 19대에서는 대선전의 흐름이 대선 이후에도 계속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총 6번의 대통령 선거 이후에 1번의 하락과 5번의 상승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대선 전후의 매매, 전세지수의 흐름에 대해서 확인해봤는데요. 표본수가 적어서 어떤 의미를 가질수는 없지만 그래도 대선 전후를 비교하면서 어떤 흐름으로 이어갈지 파악해볼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매매, 전세지수는 대선 전후의 흐름과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였다는 것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대통령이 되었다고 해서 집을 뚝딱 지을수는 없는 것이고, 거대한 흐름의 물길을 바로 뒤바꿀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얼마뒤에 있을 대통령 선거이후에 과연 지금의 추세를 이어갈지 아니면 새롭게 반전하는 모습을 보일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